모르는 여성들과 ‘몸캠’ 한 뒤 돈 안줬더니 갑자기···

모르는 여성들과 ‘몸캠’ 한 뒤 돈 안줬더니 갑자기···

입력 2012-08-09 00:00
수정 2012-08-09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상채팅 음란행위 빌미로 금품 갈취 범죄 기승

 인터넷 화상채팅으로 남성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가 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화상채팅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다가 협박을 당하고 돈까지 뜯긴 피해 남성의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지난 4월 같은 수법으로 남성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중국동포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뒤 유사한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경찰 상담실에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피의자들은 젊은 여성을 고용, 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에게 접근해 “메신저로 화상채팅을 하면서 서로 몸캠을 하자.”고 먼저 제안한다. 남성이 이에 응하면 음란 행위를 캡처해 동영상 파일로 저장한 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다. ‘몸캠’이란 채팅 상대에게 알몸이나 음란한 몸짓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저질렀던 ‘몸캠’ 행위가 떳떳지 못하다고 여겨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거나 조사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시내 한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한 한 피해자는 협박을 받고도 돈을 주지 않겠다고 버티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영상이 올려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경찰이 해당 동영상을 올린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보니 소재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에 근거를 둔 일당이 중국동포나 탈북여성을 고용,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케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런 범죄는 상대방이 돈을 찾은 장소는 대개 중국으로 확인된다.”면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인터넷 메신저 피싱 등에 이은 신종 수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다른 경찰서 관계자는 “상대방과 합의를 했다면 채팅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인터넷상의 이런 행위가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