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교과부에 ‘學暴 기재거부 고교’ 명단 요청

대교협 교과부에 ‘學暴 기재거부 고교’ 명단 요청

입력 2012-08-24 00:00
수정 2012-08-24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적도록 한 정부 방침을 거부한 고등학교 명단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다.

대교협은 “올해 대입 인성평가의 내실있는 시행을 위해 학생부 기재 방침을 거부한 경기ㆍ강원ㆍ전북 교육청 산하 고교 중 실제 학교폭력 사실을 기록하지 않은 곳의 명단을 알려달라고 교과부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교협은 이 명단을 회원 대학에 배포하고 각 대학은 학생부를 토대로 인성 평가를 할 때 명단에 오른 고교의 지원자에 대해서는 학교폭력의 가해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는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교협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다음 주 초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학교폭력의 경우 형사사건만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전북교육청의 지시에 대해 직권 취소 조치를 하고 이 지역 초ㆍ중ㆍ고에 교과부 지침을 이행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또 23일 전북교육청 특별감사에 돌입한데 이어 정부 방침을 보류키로 한 경기ㆍ강원교육청에도 이번 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