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日 수출 실패, 제주 이미지에 먹칠”

“삼다수 日 수출 실패, 제주 이미지에 먹칠”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도의회, 도 개발공사에 집중타

제주도개발공사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이하 삼다수) 일본 수출을 IT 업체에 맡겼다가 결국 실패한 것과 관련, 도의회의 집중타가 쏟아졌다.

22일 제주도의회 제30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만(민주통합당) 의원은 “수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도 수출에 성공하기 어려운 판에 도 개발공사는 물 수출과 무관한 ㈜지아이바이오와 계약을 맺었다가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지적했다.

보안솔루션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지난해 11월 21일 도 개발공사와 5년간 해마다 최소 4만5천t씩 모두 22만5천t(600억원어치)의 삼다수를 일본으로 수출키로 하는 내용의 수출판매 계약을 했다.

약속 물량을 수출하지 못하면 계약이행보증금 30억원에서 미이행 분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10억원)을 공사에 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만 1년이 되는 지난 20일까지 310t(4천200만원어치)밖에 수출하지 못하자 도 개발공사는 21일 지아이바이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 의원은 “지아이바이오는 삼다수 수출 계약을 맺어 주가가 5배까지 뛰었다”며 “수출 계약을 맺어 주가를 올리는 수법에 도 개발공사가 사기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개발공사에서는 10억원을 받게 돼 이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주도와 개발공사의 이미지가 실추되며 입은 손해가 더 크다”고 질타했다.

이어 하민철(새누리당) 의원은 “계약 추진 당시 도의회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이에 선정하자고 했음에도 개발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앞서 계약을 맺어 실패했다”며 뭐가 급해 도의회를 무시하고 업체를 선정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도 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지아이바이오 측에서 열심히 잘해보겠다며 나선 데다 계약 조건도 좋아서 계약을 맺었는데 이렇게 돼서 죄송하다”며 이를 거울삼아 다음 업체 선정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농심이 맡고 있던 삼다수 국내 유통을 다음달 15일부터 ㈜광동제약이 맡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밝혔다.

그는 “농심의 경우 판매 품목 중 소매점에 반드시 진열되는 물건들이 여럿 있어 유통에 유리하지만 광동제약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앞으로 농심이 중국에서 들여오는 물과도 경쟁해야 하는데 유통에 문제가 있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 커뮤니티실에서 열린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홍기윤) 제3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나령 동장과 지역사회 복지관장 등도 참석했다.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내 최다 인원 단체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주요 행사 성과 보고가 진행되었다. 삼계탕 나눔 행사, 치매 예방 교육, 독거 어르신 반찬 지원 사업 등 협의체의 활발한 활동 내역이 공유됐으며, 김 의원은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내용을 담은 책 발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어 올가을 개최 예정인 구민 체육대회와 가재울 축제,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요리 여행, 이불 증정 행사 등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회원들에게 관내 시립도서관 건축 현황과 홍제천 관련 사업 내용 등 서울시 예산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올 상반기 의정활동 내역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