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살해 필리핀 범인들, 거액 현금 강탈

한국인 살해 필리핀 범인들, 거액 현금 강탈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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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2명, 1천300만원 든 현금 가방 빼앗아 도주

 필리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거액의 현금 가방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범인들을 쫓고 있다.

 16일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범인들은 전날 앙헬레스 시내 중국식당 부근에서 임 모씨 등의 차량에 총격을 가한 뒤 약 50만 페소(1천350만원)의 현금 가방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필리핀인 범인 2명이 임 씨 등의 차량에 접근,3발의 총격을 가한 뒤 돈 가방을 가로채 주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임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있던 남 모씨는 총상을 입었다.남 씨는 곧바로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범인들이 환전 업무를 하는 임 씨가 평소 거액의 현금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주목,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임씨는 현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과 교민들을 상대로 환전 업무를 해왔다.

 경찰은 특히 사건당시 주변에 있던 일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범인 차량의 일부 번호를 확인,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일단 금품을 노린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채무 관계와 원한 관계에 의한 청부살해 등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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