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女와 싸우던 30대男 정체 ‘충격’

성매매女와 싸우던 30대男 정체 ‘충격’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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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스마트폰 채팅으로 성매매 여성 2명을 만났다. 하지만 이들은 의견충돌이 생겼고 결국 격렬하게 치고 받으며 몸싸움을 하게 됐다. 성매매 여성들은 남자를 신고했다. 남자의 정체는 경찰이었다. 게다가 성매매 여성들은 10대 소녀들이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제안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A(33)경장을 파면했다고 4일 밝혔다.

중부서는 이날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A경장이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미성년자를 만난 사실만으로도 성매매 의도가 있던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돼 파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6시 3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건물 앞에서 B(14)양 등 10대 2명에게 성매매를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장과 10대들이 만나서 다투는 과정에서 각각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경장은 “10대들이 발로 내 차를 차고 있다”고, 10대들은 “성매매를 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각각 주장했다.

경찰은 A경장이 처음부터 성매매를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징계와 별도로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A경장은 조사에서 성매매 제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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