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박멸해야 위암 재발위험 낮춘다”

“헬리코박터균 박멸해야 위암 재발위험 낮춘다”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칠곡 경북대병원 위암센터 전성우 교수 연구팀은 위장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박멸 여부가 위암 재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전 교수팀이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환자를 장기간 관찰한 결과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한 환자군보다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위장 내 선종이나 암이 재발할 확률이 약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논문색인(SCI) 학술지인 ‘영양 약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3월호에 실렸다.

전 교수팀은 이전의 연구와는 달리 위암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60세 이상) 헬리코박터균의 박멸 여부와 상관없이 위암이 재발할 확률이 2.8배 증가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전 교수는 “위 선종이나 조기 위암을 앓는 환자는 반드시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검사한 뒤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제균 치료 후에도 위암이 재발할 우려가 높기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추적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