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옷 훔치고 입고’ 성적만족 느낀 50대男 구속

‘여성 옷 훔치고 입고’ 성적만족 느낀 50대男 구속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성의류 절도죄로 교도소를 수시로 들락거린 50대 남성이 출소 2주 만에 또 여성의류를 훔쳐 여성화장실에서 갈아입다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의류판매장에서 여성의류를 훔치고 여자화장실에도 침입한 혐의(절도, 성폭력특별법 위반)로 정모(5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여성의류판매장에서 6만9천원 상당의 여성 재킷을 훔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35만원 상당의 여성의류와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틀 뒤인 22일 오전 4시 15분에는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여자화장실 내에서 훔친 여성의류를 갈아입다가 때마침 들어온 여성이 인기척을 느끼고 신고하자 옷을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엿새 만에 한 노숙자 쉼터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는 여성의류 절도죄로 10개월 징역형을 산 뒤 이번 달 2일 출소하는 등 모두 23번이나 여성의류를 훔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검거 당시에도 여성용 재킷과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여성 옷에 대해 성적 만족을 얻는 충동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