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22일까지…현재까지 추가 확진자 없어여수 결혼식 참석…신랑신부 태국 푸껫 신혼여행 다녀와
전남 보성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해 격리조치된 사람이 600명에 달한 가운데 이번주가 추가감염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 관계자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보성군 메르스 확진 환자 A(64)씨와 접촉한 사람들의 잠복기기 오는 22일까지여서 이번주에 추가 감염자가 나올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접촉자 중 현재까지 의심환가가 없으며 의심환자가 나오면 바로 검체를 채취해 역학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지난 2일 광주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고속버스와 지하철 승객들의 명단을 파악 중”이라며 “광주시 등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폐렴 증상으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뒤 지난 10일 확정 판정을 받기 나흘 전인 6일 여수시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25명의 하객과 접촉한 사실이 여수시의에 의해 확인됐다.
당시 결혼식을 올린 신랑 신부는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신랑 신부가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떠나 지난 12일 귀국했고 검진결과 두 사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현재 자택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A씨 관련 밀접촉자와 일상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266명) 능동감시(331명) 조치 중인 대상자는 597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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