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정 농단한 박 대통령 즉각 물러나야”

박원순 “국정 농단한 박 대통령 즉각 물러나야”

입력 2016-11-12 17:53
수정 2016-11-12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로열린 집회에 참석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 연설 트럭에 올라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주권 재민’ 정신을 담은 헌법 제1조를 인용한 뒤 “(박 대통령이) 헌법을 짓밟아 주권자인 국민이 일어났다”며 “오늘은 새로운 국민 혁명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하야가 혼란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하야는 혼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그것은 헌법, 국가, 정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제 역사의 시곗바늘을 바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세월호 진실 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백지화, 성과연봉제 도입 철폐, 개성공단 가동,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 등을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성 정치인들을 향해 날을 세우며 “국민의 거대한 함성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뭇거리는 여야 정치인들은 당장 주권자인 국민 명령에 따르고,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라”며 “당리당략, 정파적 이해타산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 앞에서 “제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몰라도, 정치인을 대표해 사과와 부끄러움의 큰절을 드리겠다”며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절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