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5시간 만에 단식 농성 복귀…“꼭 특검 관철시킬 것”

김성태, 5시간 만에 단식 농성 복귀…“꼭 특검 관철시킬 것”

입력 2018-05-10 17:47
수정 2018-05-10 17: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5시간여 만에 농성장으로 복귀했다.
이미지 확대
드루킹 특검’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단식농성장으로 복귀하고 있다.2018.05.1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드루킹 특검’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단식농성장으로 복귀하고 있다.2018.05.1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나선 김 원내대표는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은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꼭 특검을 관철할 것이고, 5월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14일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면 여야 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패키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3일 단식을 시작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호흡곤란을 호소해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이후 가슴 통증까지 겹쳐 혈관 확장제 경구투여에 이어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과정에서 수액 치료를 강하게 권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대표와 중진의원들이 김 원내대표의 농성 복귀를 만류했으나, 다시 협상에 임하겠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각오”라며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은 재발할 수 있어 알약을 처방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