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병원 응급실·장례식장서 난동

멧돼지, 병원 응급실·장례식장서 난동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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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료원 20분간 아수라장

멧돼지 1마리가 강릉의료원에 나타나 물건을 부수고 직원을 무는 등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18일 오전 7시 32분쯤 강원 강릉시 남문동 강릉의료원 응급실에 멧돼지(원안)가 난입하자 간호사 등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18일 오전 7시 32분쯤 강원 강릉시 남문동 강릉의료원 응급실에 멧돼지(원안)가 난입하자 간호사 등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18일 오전 7시 32분쯤 강원 강릉시 남문동 강릉의료원 영안실에 약 70kg 정도의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장례식장 직원 최모(42)씨의 손을 무는 등 공격했다. 최씨는 멧돼지가 사람들에게 달려들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을 많이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다.

멧돼지는 앞서 1층 응급실에서 10여분간 나갔다 들어갔다 하면서 물건에 부딪치는 등 난동을 부리다 지하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멧돼지는 지하 장례식장으로 내려가 다시 10여분간 조화 10여개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고,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다칠 것을 우려한 직원 최씨가 망치를 휘두르며 맞섰다. 멧돼지는 난동 20여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층 장례식장 앞에서 사살됐다.

강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3-10-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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