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소수자 축제 거리행진 금지 통고…주최측 반발

경찰, 성소수자 축제 거리행진 금지 통고…주최측 반발

입력 2015-06-01 08:38
수정 2015-06-01 08: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이 이달 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축제 거리행진을 금지하기로 해 주최 측이 반발하고 있다.

1일 퀴어(Queer)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 행사 중 거리행진을 금지한다고 최근 조직위에 통고했다.

경찰은 조직위가 신고한 행진로 일부에 대해 다른 단체가 행진을 미리 신고한 탓에 서로 방해가 예상되고, 행진로가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 해당해 시민 통행과 차량 소통에 불편이 우려된다고 금지 통고 사유를 밝혔다.

주최 측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조직위는 “앞서 15년간 진행된 퀴어문화축제의 퀴어 퍼레이드는 시민 통행과 차량 소통에 지속적이거나 심각한 불편을 준 사실이 없고 주요 도로로 명기된 청계로에서 과거 6년간 퍼레이드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단체가 행진로 사용을 먼저 신고한 데 대해서는 “보수 기독교 세력이 퍼레이드 개최를 방해하고자 서울시내 주요 장소에 동시다발로 집회신고를 하는 등 퍼레이드 개최 예정 장소를 선점하려고 움직여 왔다”고 주장했다.

2000년 시작된 퀴어문화축제는 매년 신촌에서 열리다 올해 처음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일부 기독교 단체는 서울시가 조직위의 광장 사용 신고를 수리한 사실을 비난하며 연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신촌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 당시 참가자들과 기독교 측이 대치하면서 4시간 이상 신촌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며 “주최 측이 행진 신고를 다시 낸다면 경로를 살펴보고 나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