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이 바짝 마르는 박유천, 경찰 출석.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16.6.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8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당초 박씨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 접수가 4건에 달하면서 전담팀 인력을 여경 2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설치, 3주 가까이 참고인 조사 등에 집중했으며 현재는 여경 한 명을 포함한 8명이 고소사건을 맡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팀 축소는 박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갔던 사람들과 네 명의 고소인을 비롯한 주변 관련자, 또 다른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 대한 많은 참고인 조사를 벌이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로선 조사가 얼마만큼, 몇% 정도 진척됐다고 밝힐 수 없는 단계이며 워낙 오래된 사건도 있어서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성폭행 피소사건에 대해서는, A씨와의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박씨에 대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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