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다리 벌리지 마” 훈계에 70대 노인 목 조른 30대男

지하철서 “다리 벌리지 마” 훈계에 70대 노인 목 조른 30대男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08 21:31
수정 2016-07-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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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동차에서 다리를 벌린 채 앉은 것을 나무란다는 훈계를 받자 70대 노인을 마구 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박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이달 6일 오후 3시 35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내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조모(70)씨와 말다툼을 하다 조씨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호선 양정역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가 “다리를 벌리지 말고 좁히라는 말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사진과 영상이 소셜네트워크(SNS)에 퍼지면서 이번 일이 알려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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