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오영훈 “새 정부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 살리는 길”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오영훈 “새 정부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 살리는 길”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1-15 13:24
수정 2025-01-15 13: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과천 공수처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차량 행렬
과천 공수처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차량 행렬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수처는 성역없는 수사로 작년부터 이어진 내란사태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합니다.”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헌법질서를 온전하게 회복해 새 정부를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 지사는 특히 “정국 불안에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면서 민생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며 “어제(14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대비 17%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외국인관광객 100만 명을 재돌파해 희망을 키워가던 제주 관광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헌법질서를 유린했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계속된 체포 저항에 극우세력 준동까지 이어졌지만,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는 온전히 유지됐다”며 “대한민국 국격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날 대통령실을 통해 미리 녹화한 2분 48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 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