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남는 웨딩사진, 결혼 앞두고 라식수술 결심했다면…

평생 남는 웨딩사진, 결혼 앞두고 라식수술 결심했다면…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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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7월,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 예비신부 김일란(가명?29)씨는 고민에 빠졌다. 평생에 남는 웨딩사진 만큼은 안경을 벗고 촬영하고 싶기 때문이다. 워낙 시력이 나빠 잠시라도 안경을 빼놓기 힘든데, 그렇다고 렌즈를 착용하자니 그 불편함이 걱정인 것. 결혼식과 신혼여행, 이후의 결혼생활까지 생각한 끝에 김씨가 내린 결론은 라식수술이었다.

김씨의 경우처럼 최근 결혼을 앞두고 안경을 벗으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결혼준비의 일환으로 라식과 라섹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내방해 상담 받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아름다운 화장과 화려한 드레스로 뽐내도 모자랄 신부에게 안경은 옥의 티처럼 인식되고 있다. 실제 주위를 둘러봐도 결혼식장에서 안경을 쓴 신부를 찾아보기 힘들다. 안경을 대신해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막에 손상을 입었거나 심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무리한 방법일 수 있다. 또 장시간 렌즈 착용 탓에 눈이 벌겋게 충혈되는가 하면, 각종 안 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

물론 라식과 라섹수술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좋은 대안으로 삼기 위해서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뒤따른다. 아무리 의료기술이 좋아졌고 첨단의 장비가 등장했다 해도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수술, 그에 맞는 수술 장비와 철저한 사후관리 등이 중요한 과정이다.

만일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시력교정수술을 결심했다면 바쁜 결혼준비와 수술 일정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만큼 사전 상담을 통해 이를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결혼 전 라식 및 라섹수술을 결심했다면 충분한 회복기간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며 “수술 이후에도 예식에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눈 화장은 피해야 하며, 신혼여행지에서 강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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