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착용 여성, 남성보다 각막결막염 2.6배

콘텍트렌즈 착용 여성, 남성보다 각막결막염 2.6배

입력 2015-09-02 09:21
수정 2015-09-02 0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의원 지적…”콘텍트 렌즈 관련 규제 점검해야”

콘택트 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젊은 여성 가운데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2010∼2014년 콘택트 렌즈 주요 부작용 발병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각막결막염, 아토피결막염(알레르기), 건성안(안구건조증) 등 3개 질환의 총 발병건수는 496만6천163건으로 2010년(419만5천178건)보다 18.4% 증가했다.

질병별로는 각막결막염이 5년새 49.3%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건성안(15.7%), 아토피결막염(9.3%) 등의 순이었다.

콘택트 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10∼20대 여성 환자는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이런 질환이 더 많았다.

지난해 각막결막염이 생긴 10∼20대 여성 환자는 16만6천316명으로 또래 남성(6만5천114명)의 2.6배였다. 렌즈를 오래 착용할 때 발생하기 쉬운 건성안 역시 여성 환자(28만7천207명)가 남성(11만8천99명)의 2.4배에 달했다.

양승조 의원은 “여성 발병률이 남성보다 1.5∼2배 이상 높은 이유는 여성이 눈 화장을 하고 콘택트 렌즈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미용렌즈 등 콘택트 렌즈로 인한 또 다른 질병 발생 현황이나 관련 규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