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협회장에 ‘강경파’ 김택우… “정부, 마스터플랜 내놔라”

새 의협회장에 ‘강경파’ 김택우… “정부, 마스터플랜 내놔라”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5-01-09 04:23
수정 2025-01-0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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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투표서 60% 지지얻어 당선
의정 갈등 변곡점 마련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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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연합뉴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에 김택우(61)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8일 당선됐다. 의협은 우리나라의 모든 의사가 가입해 회원 14만여명에 이르는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서 촉발된 의정 갈등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변곡점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의협에 따르면 김 신임 회장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회장 선거 결선 전자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만 8167표 중 1만 7007표(60.4%)를 얻었다. 결선투표에 오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은 1만 1160표(39.6%)에 그쳤다. 김 회장은 이날 곧바로 취임해 막말 논란으로 탄핵당한 임현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4월까지 직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협의 전열을 정비하고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전공의, 의대생 등이 돌아오도록 해 의료 현장을 정상화하는 방안도 고심해야 한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정부와 대화하면서 사태를 수습해야 할 책임도 안고 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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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의료계 단합을 강조해 온 ‘강경파’란 점에서 당분간 대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정부가 올해 의대 교육이 가능할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제출해야만 2026학년도 의대 증원에 대한 답이 나온다”고 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의협의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2025-01-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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