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와 맞붙는 우루과이 “한국이 일본보다 우월”

태극전사와 맞붙는 우루과이 “한국이 일본보다 우월”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6-1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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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과 전략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4년 만에 태극전사와 다시 맞붙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셀로 오테로 감독 대행이 전력 비교에서 일본보다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오테로 감독 대행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극전사와의 평가전(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팀”이라며 “한국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만큼 열심히 훈련해서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인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2-1로 꺾은 강호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5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우루과이는 5일 치러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한국과 이번에 맞붙게 됐다.

오테로 감독 대행은 “한국과 일본을 평가하자면 한국이 일본보다 조직력과 전략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보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을 보면 한국은 가능성이 큰 팀”이라며 “이번 한국전은 우리 선수들의 팀워크와 팀 전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한국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레버쿠젠)을 꼽았다.

그는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손흥민이 공격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포백 수비를 맡은 고딘은 “한국은 강팀이어서 열심히 대비했다”며 “한국을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4년 만에 한국과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선 “당시에도 한국은 만만치 않았다”며 “16강전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많이 힘들었다”고 되돌아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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