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결단식
한층 젊어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리우행 깃발을 내저었다.
연합뉴스
젊어진 대표팀, 리우올림픽 티켓 목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제26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8월 29~9월 5일·중국 우한)에 참가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주원 코치, 박소흠 단장, 위성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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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랭킹 12위 한국은 중국(8위), 일본(15위), 대만(35위), 인도(39위), 태국(42위)과 함께 1부 리그에 속했다. 풀리그를 통해 상위 4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이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또 2위와 3위는 내년 초 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을 통해 티켓 도전에 나선다. 3년 전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은 FIBA 순위로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지만 최근 부쩍 성장한 일본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뒤 이미선(36·삼성), 신정자(신한은행), 변연하(이상 35·KB스타즈) 등 베테랑들이 대표팀을 빠져나가 이제 세대교체가 시작된 상황이다. 선수 12명의 평균 연령이 26.5세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30.4세)보다 4살 가까이 젊어졌다. 위 감독은 “앞으로 5년 넘게 한국 여자농구를 끌고 갈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 등 강호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8-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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