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선수 집단음주’ 스피드스케이팅 기강 해이

‘미성년 선수 집단음주’ 스피드스케이팅 기강 해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7 15:27
수정 2016-04-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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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포함된 스피드스케이팅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 기간 중 집단 음주를 하다 적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지난달 22일 자정쯤 상비군 훈련을 하던 20여명의 선수가 코칭스태프가 잠든 사이 몰래 숙소를 빠져나가 숙소 인근 다리 밑에서 술을 마셨다”며 “순찰하던 경찰에 발각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조사 결과 당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취침 전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해 보관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사전에 약속하고 숙소를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13~23일까지 진행된 상비군 훈련 기간 마지막 날 벌어진 사건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는 미성년자인 남녀 고등학생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통보받은 빙상연맹은 음주 행위에 가담한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 대표팀 훈련 제외와 사회봉사활동 50시간을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성년자인 쇼트트랙 대표선수 한 명이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갔다가 음주를 벌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국가대표급 쇼트트랙 선수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 때문에 5명의 선수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등 빙상연맹은 허술하고 안일한 선수 관리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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