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이스너, 나와”

정현 “이스너, 나와”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4-07 22:50
수정 2016-04-08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US클레이코트 단식 8강서 격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8강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정현 AP 연합뉴스
정현
AP 연합뉴스
세계 랭킹 71위인 정현은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200위인 토미 폴(미국)에게 2-1(5-7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해 10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선전오픈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8강을 다시 밟았다.

정현은 3회전에서 톱 시드의 존 이스너(15위·미국)와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이 될 4강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스너는 키 208㎝의 장신으로 빠른 서브가 주특기다. 정현의 16강전에 앞서 열린 데니스 커들라(미국)와의 2회전에서도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를 무려 24개나 꽂아넣으며 2-0(7-6<2> 7-6<4>) 완승을 거뒀다. 그는 올해 데이비스컵에서도 시속 253㎞의 강서브를 날려 ATP 사상 세 번째 빠른 서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서브는 2012년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샘 그로스(호주)가 세운 263.4㎞다.

정현은 1세트에서 먼저 폴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게임스코어 3-1로 앞서 나갔으나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현은 2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자신보다 한 살 어린 폴의 기세를 잠재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4-08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