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 번째 복귀 채태인 “이제 1군에서 버텨야죠”

[프로야구] 두 번째 복귀 채태인 “이제 1군에서 버텨야죠”

입력 2015-05-13 09:06
수정 2015-05-13 09: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두 번째 개막전 같아요.”

12일 대구구장을 밟은 채태인(33·삼성 라이온즈)이 던진 첫 마디다.

이미지 확대
돌아온 삼성 채태인
돌아온 삼성 채태인 1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1루 때 삼성 채태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고 홈에서 김평호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채태인은 이날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왼쪽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4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서 한 달 만이다.

채태인은 “두 번째 개막전을 치르는 기분이다”라며 “욕을 먹어도 1군에서 먹겠다. 버텨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태인은 지난해 12월 왼 무릎 추벽제거수술을 받았고 재활이 늦어져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4월 10일 무릎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해 대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3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했으나 타격 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결국 4월 11일 하루 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정말 통증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하던 채태인은 “한 달 동안 재활군과 2군에 있으면서 ‘역시 선수는 1군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는 “4월 10일 KIA전에서도 정말 긴장했다. 오늘도 개막전을 치르는 것처럼 떨린다”고 복귀 심정을 밝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채태인을 3번타자·1루수로 기용했다.

류 감독은 “당연히 1루수는 채태인이고, 중심타선에 서야 한다”며 채태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채태인의 복귀로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3번타자로 이동했던 야마이코 나바로가 1번타자로 돌아갔고, 1루수·7번타자로 나서던 구자욱이 2번타자·우익수로 이동했다.

주전 우익수 박한이의 부상 후 우익수로 뛰던 우동균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채태인의 복귀로 최소한 라인업에 이름값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