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댄스, 총점 세계신기록은 평창 은메달에 대한 작은 복수”
동메달 허벨, 8위 그친 스페인 약혼자 디아즈와 엇갈린 희비
“복수는 나의 것”.![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왼쪽)가 14일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앤스 프리댄스에서 파트너 기욤 시즈롱과 호흡을 맞춰 연기에 열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14/SSI_20220214155736_O2.jpg)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왼쪽)가 14일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앤스 프리댄스에서 파트너 기욤 시즈롱과 호흡을 맞춰 연기에 열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파다키스는 14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자국 파트너 기욤 시즈롱과 호흡을 맞춘 피겨 아이스댄스 이틀째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 76.75점과 예술점수 59.40점 등으로 136.15점을 받아 이틀 전 리듬댄스(90.83점)와의 총점 226.98점으로 우승했다.
4년 전 평창대회에서 세계신기록(206.07점)을 세우며 우승한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캐나다·은퇴) 조에 불과 1.19점이 모자라 은메달에 머물렀던 파파다키스 조는 이로써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게 됐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19시즌까지 총 4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 만큼은 ‘전설’로 불리는 버츄-머이어 조를 넘지 못했다.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왼쪽)가 14일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앤스 프리댄스에서 파트너 기욤 시즈롱과 호흡을 맞춰 연기에 열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14/SSI_20220214155511_O2.jpg)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왼쪽)가 14일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앤스 프리댄스에서 파트너 기욤 시즈롱과 호흡을 맞춰 연기에 열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를 의식한 듯 파파다키스는 이틀 전 리듬댄스를 세계신기록인 90.83점으로 마친 뒤 “올림픽 첫 번째 스테이지에선 좋은 기억이 없었기에 (베이징에서의 세계신기록은) ‘작은 복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달을 둘러싸고 약혼 3년차인 예비부부의 희비도 엇갈렸다. 미국의 매디슨 허벨-재커리 도너휴 조는 218.02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는데, 도너휴의 여성 파트너인 허벨은 약혼자인 다른 조의 아드리안 디아즈(스페인)와 메달 경쟁에 나섰다.
![매디슨 허벨(왼쪽)과 재커리 도너휴 조가 14일 14일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앤스 프리댄스에서 호흡을 맞춰 연기하고 있다.[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2/14/SSI_20220214160039_O2.jpg)
매디슨 허벨(왼쪽)과 재커리 도너휴 조가 14일 14일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앤스 프리댄스에서 호흡을 맞춰 연기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이미 리듬댄스의 큰 점수 차로 승패가 갈린 전날 유로스포츠는 “여러분이 발렌타인데이인 14일에 뭘 하든 이들처럼 불편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고, AP 통신은 “허벨과 디아즈는 가장 어색하게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희비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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