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므로 통신] 인천 길거리서 참가국 국기 못본다

[추므로 통신] 인천 길거리서 참가국 국기 못본다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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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공기 논란에 국기 모두 철수…경기장 안에만 45개국 국기 게양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 인천 등 길거리에서는 참가국 국기를 볼 수 없게 됐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10일 “경기장 인근 거리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와 대회 엠블럼기만 내걸고 참가국 국기는 경기장에만 게양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고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 북한 인공기가 내걸리면서 보수 단체의 항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고양시는 시내에 내걸린 인공기로 인해 일부 단체의 항의가 이어지자 인공기를 철거했다.

하지만 인공기 철거는 오히려 OCA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OCA 규정 58조는 “모든 경기장 및 부근 본부 호텔, 선수촌과 메인프레스센터, 공항 등에는 OCA기와 참가 올림픽위원회(NOC) 회원국기가 게양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회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 45개 참가국 중 하나인 북한 국기를 게양한 것은 OCA 규정을 준수한 행위라는 것.

2002년 부산 대회와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에는 인공기가 거리에 내걸렸고 종합 스포츠 대회를 여는 도시에서는 참가국 국기를 거리에 내거는 것이 규정에 따른 관례다.

하지만 ‘인공기 논란’에 부담을 느낀 조직위가 아예 경기장 인근에 게양된 다른 나라 국기까지 모두 OCA기 및 엠블럼기로 대체하기로 해 결국 참가국 국기는 경기장 안에서만 볼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 부근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수치로 나와 있지 않아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변명했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하여,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되었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9-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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