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안 나오는 ‘신상’

월드컵 대표팀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안 나오는 ‘신상’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1-15 14:51
수정 2022-11-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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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모든 연습 진행
잔디상태 좋고, 숙소와 10분 거리라 만족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사이트5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조깅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사이트5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조깅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마지막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훈련장은 우버(Uber)맵에도 나오지 않는 완전 ‘신상’(신상품)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훈련을 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Al Egla) 훈련장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근 완공됐다. 때문에 택시기사가 훈련장 위치를 모르는 것은 물론, 우버맵에도 훈련장 위치가 나오지 않아 한동안 주변을 헤매야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너무 ‘신상’이라 보통 사람들이 찾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진행하는 모든 훈련을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한다. 이렇게 꽁꽁 숨겨진 훈련장을 대표팀이 선택한 이유는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의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잔디 상태뿐만 아니라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 정도로 쾌적함을 보여 훈련을 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사이트5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이 훈련장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어 외부에서 훈련 모습을 관찰하기가 힘들다. 도하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사이트5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이 훈련장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어 외부에서 훈련 모습을 관찰하기가 힘들다.
도하 연합뉴스


훈련장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천막으로 가려져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훈련장 출입은 게이트를 통해 훈련 공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고, 출입 대상도 취재진 등으로 제한돼 다른 팀들의 스파이 활동이 어렵다.

특히 한국 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과 훈련장의 거리는 약 10㎞에 불과해 차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회를 치를 8개 경기장도 반경 50㎞ 안에 있고, 32개 본선 참가국 중 24개국의 베이스캠프가 반경 10㎞ 안에 있다. 우리 대표팀 바로 옆에서 D조 튀니지 대표팀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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