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리그 플레이오프] 골 세례, 골 세배…FC서울, 하노이에 7-0 대승

[AFC 챔스리그 플레이오프] 골 세례, 골 세배…FC서울, 하노이에 7-0 대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2-17 22:14
수정 2015-02-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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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조국 2골 1도움 맹활약…윤일록 등 전반에만 4골 몰아쳐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말 FC 서울에 돌아온 정조국(31)이 최용수 감독이 다짐한 화려한 공격축구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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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말 FC서울로 복귀한 정조국이 1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하노이 T&T와의 플레이오프 후반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말 FC서울로 복귀한 정조국이 1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하노이 T&T와의 플레이오프 후반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한 정조국은 골 욕심이 지독하고 슈팅에 거침이 없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그런데 서울은 윤일록, 에스쿠데로, 고요한처럼 상대를 교란할 수 있는 요원은 많지만 데얀과 같은 해결사는 없어 지난 시즌 고전했다는 분석을 들어야 했다.

정조국이 1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클럽 하노이 T&T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두 골에 도움 하나로 7-0 대승을 이끌었다.

4-2-3-1 전술 대형의 최전방에 나와 과감한 슈팅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 정조국은 전반 29분 왼쪽 풀백 김치우가 올린 공중 패스에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멋지게 뚫고 노마크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분에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이석현이 내준 패스를 과감하게 감아 차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패트리어트’란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 정조국은 2012년 12월 2일 부산전 이후 무려 807일 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서 골 맛을 봤다.

서울은 이로써 2013년 대회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등 강적들과 H조로 묶여 오는 25일 광저우 원정을 시작으로 본선 조별리그에 나선다.

한편 장현수가 풀타임, 박종우가 71분을 뛴 중국프로축구 광저우 푸리는 앞서 센트럴 코스트(호주)와의 PO에서 3-1로 이겼다. 광저우 푸리는 K리그 성남FC, 감바 오사카(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F조에 묶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5-02-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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