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이달중 세계지질 공원인증 위한용역 발주

부산시,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이달중 세계지질 공원인증 위한용역 발주

김정한 기자
입력 2018-04-10 14:26
수정 2018-04-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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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강· 산· 바다 등 곳곳에 지질명소가 분포한 점을 고려해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달 중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올 연말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의 자연 및 지질환경을 1(강 - 낙동강하구),3(산 - 금정산·황령산·장산),5(바다 - 다대포·송도·태종대·광안리·해운대)로 나눠 국내 유일의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3,5 자연경관과 함께 낙동강하구에코센터,국립해양박물관,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 생태·문화·역사자원 인프라를 연결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대로 내년 중 환경부에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0년 한국유네스코를 거쳐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 총회 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중국 35개,이탈리아 10개,일본 8개,독일 6개,프랑스 6개 등이다,

우리나라는 제주와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무등산권도 다음 달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될 예정이다.오는 11월에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7월 초 열리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기념 워크숍에 참가하는 유네스코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전문가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부산은 국내 최대의 삼각주이자 철새들의 보고인 낙동강하구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인 구상반려암,중생대 백악기 말 공룡의 흔적이 남은 두송반도 등 12곳의 지질명소가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대도시임에도 중생대 이후 수천만년 동안의 지구역사기록을 간직한 지질명소들이 많이 있다.”며 “부산의 지질명소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방안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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