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1-04-16 16:48
수정 2021-04-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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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0.13% 오른 3198.62에 장 마감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 이어갔지만
중국 1분기 성장률 기대 못미쳐 발목 잡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16일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5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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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3200선을 오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7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69억원을, 기관은 38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0.6%로 이전 분기 수준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3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강세가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한게 실망스러웠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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