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최대 금리 10% 청년희망적금, 다음달 4일 신청자까지 모두 가입 가능

연 최대 금리 10% 청년희망적금, 다음달 4일 신청자까지 모두 가입 가능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2-02-22 11:55
수정 2022-0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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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신청자 폭증에 은행 앱 마비되기도
“가입요건 갖춘 신청자는 모두 가입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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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에서 한 고객이 청년희망적금 안내문을 읽고 있다.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이 적금에 가입하려고 청년층이 몰리면서 이날 일부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뉴스1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에서 한 고객이 청년희망적금 안내문을 읽고 있다.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이 적금에 가입하려고 청년층이 몰리면서 이날 일부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뉴스1
조기 마감 우려가 나왔던 ‘청년희망적금’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청년희망적금 신청자 중 가입요건을 갖춘 청년들은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년희망적금 운영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 이용 실적 및 정식 출시 첫날 가입 실적이 예상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많은 청년층이 가입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음달 4일까지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18일 진행된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곳에서만 150만건을 넘어섰다. 기업은행과 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가능한 11곳을 모두 합치면 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식 출시 첫날인 전날에도 국민·농협·우리·신한·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모바일뱅킹 앱은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청년희망적금의 사업 예산은 456억원으로, 신청자들이 모두 월 한도액인 50만원으로 가입하면 약 38만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출시 첫 주인 이번주는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자가 폭증하면서 5부제에 따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신청하면 예산 소진으로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고, 국회에서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청년희망적금 지원 대상 확대 조처를 시행하라고 부대의견을 달기도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주는 예정대로 5부제 신청을 받고, 다음주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영업일 운영시간 중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 확대 운영을 통해 청년의 저축 수요에 부응하고 장기적·안정적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전반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층의 효과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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