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 ‘팝업 레스토랑’ 문 연 이유?… 롯데마트-와인바 손잡고 이미지 변신

마트가 ‘팝업 레스토랑’ 문 연 이유?… 롯데마트-와인바 손잡고 이미지 변신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2-04-05 14:20
수정 2022-04-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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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서울 종로 동묘에 팝업 레스토랑 ‘LAN X 830’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LAN멘시온’을 홍보하는 한편 롯데마트의 젊고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4월 한 달간 운영되는 LAN X 830은 MZ세대(20~30대)에게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한옥 와인바 ‘동묘830’과 협업했다. 배우 출신 형제 김국진·김철진 대표가 운영하는 이 와인바는 빈티지 소품으로 채워 복고풍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는 장소 선정부터 콘셉트까지 MZ세대 사원들의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MZ세대 공략은 MZ세대가 가장 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의견에 따라 LAN X 830에는 롯데마트의 로고나 이름도 철저히 제외했다.

LAN X 830에서는 스페인산 멘시온 와인 2종을 롯데마트 판매가 그대로 만날 수 있게끔 구성하고 아트 포스터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음식은 전통 한식당 ‘삼청각’ 출신의 MZ세대 쉐프가 LAN멘시온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로 준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동묘는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세대에게는 상상력을 펼치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라면서 “오픈 첫날인 1일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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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팝업 레스토랑 ‘LAN X 830’에서 고객이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LAN맨시온’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 시그니처 와인은 와인 애호가부터 와인 입문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의 팝업 레스토랑 ‘LAN X 830’에서 고객이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LAN맨시온’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 시그니처 와인은 와인 애호가부터 와인 입문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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