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제조업 경기 넉 달 만에 웃었다

체감 제조업 경기 넉 달 만에 웃었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2-08-21 20:44
수정 2022-08-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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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은 개선 없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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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한 선박 부품 제조업체 모습.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한 선박 부품 제조업체 모습.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이달 전문가 체감 제조업 경기가 넉 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이 대세를 이뤘으며, 반도체·조선 부문은 지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8~12일 전문가 168명을 대상으로 232개 업종에 대한 전문가서베이지수(P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제조업 업황 PSI가 7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9월 PSI 전망은 전월보다 두 자릿수 상승해 84로 집계됐다.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 PSI는 100을 기준으로 삼아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경기 개선, 100보다 적어질수록 전월 대비 경기 악화를 나타내는 지수다. 8월까지 국내 제조업 PSI는 넉 달 연속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나마 이달 지수가 소폭 개선된 데는 정보통신기술(ICT·75)과 소재(57)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오른 덕이 컸다. 같은 기간 철강(108)은 58포인트, 자동차(130)는 18포인트, 디스플레이(62)는 14포인트, 화학(77)은 12포인트씩 개선됐다. 반면 반도체(35)는 13포인트, 가전(56)은 19포인트, 조선(90)은 20포인트씩 악화됐다.



2022-08-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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