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김형종 백화점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했다. 신규 사장 승진자도 없었다.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이런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1월 1일 자인 이번 인사에선 부사장 4명과 전무 6명 등 30명이 승진하고 22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대전 아웃렛 화재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발표됐다.
대전 아웃렛 화재로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김 사장은 물론 장호진 기획조정본부 사장, 임대규 홈쇼핑 대표이사, 윤기철 리바트 대표이사,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등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김 사장이 유임된 배경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안전보건 전담 대표이사로서 재임 기간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재 사고 수습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임원들의 보직 이동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부사장 승진 명단에는 민왕일 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과 윤영식 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박민희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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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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