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마을금고 1101곳 이사장 선거… 534곳은 첫 직선제로 격돌

내일 새마을금고 1101곳 이사장 선거… 534곳은 첫 직선제로 격돌

최재성 기자
최재성 기자
입력 2025-03-03 18:10
수정 2025-03-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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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벽보 부착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벽보 부착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를 앞둔 24일 서울 종로중앙새마을금고 혜화점에 종로구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 벽보를 붙이고 있다. 2025.2.24 연합뉴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5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동시 직선제로 치러진다. 그동안 이뤄졌던 간선제 방식을 통한 이사장 선출을 두고 부정과 비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는데 이를 타파하겠다는 취지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5일 1101개 금고 중 534개 금고에서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2021년 새마을금고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전국 동시 직접 선거다. 총 1541명의 후보자가 1101개의 금고 이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각 지역 금고의 최고경영책임자로서 금고 운영과 조합원 관리 등 주요 업무를 관리·감독한다.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르면 자산 규모 2000억원 이상의 지역금고는 이사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도록 의무화했고 2000억원 이하인 곳은 기존대로 직·간선제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 등 잡음에 시달려 왔다. 대부분 금고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선거관리 없이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다 보니 금품 수수를 비롯한 부정 의혹이 곳곳에서 불거졌다.

한편 2022년만 해도 1조 5573억원 수준이었던 새마을금고의 순이익은 2023년 86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엔 상반기까지 1조 20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5-03-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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