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섶에서
스스로 만든 굴레에 갇혀 고통을 자초하는 경우도 많다. 마치 모기가 작은 병 속에 들어가 앵앵거리며 탈출구를 찾는 듯한 모습일 것이다. 덧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설법이다. ‘신기루’ 같은 행복 대신 순간순간 보고 듣고 만지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매사에 감사하라’는 것이 종교의 가르침이다.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2022-03-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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