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지역 고실업률 오바마 재선에 큰 부담

핵심지역 고실업률 오바마 재선에 큰 부담

입력 2011-06-11 00:00
수정 2011-06-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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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는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재선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주요 주의 실업률이 미국 평균에 비해 높아 오바마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열쇠를 쥔 플로리다,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미시간 등 4개주의 고용상황이 심각한 지경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노스 캐롤라이나를 제외한 나머지 3개주의 실업률은 10%를 넘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가 부진을 거듭해 지난 10일에는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월 이후 처음으로 12,000선이 무너질 정도여서 막막한 경제현실에 맞닥뜨려야할 형편이다.

경제가 이처럼 안좋아지자 공화당은 일자리 현실에 칼을 겨누며 선거를 벼르고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백악관은 아직 경기회복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처럼 높은 실업률 하에서는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오바마 대통령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정치전문 보고서 쿡의 발행인인 찰리 쿡은 “실업률이 높고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평가하는 것은 그리 복잡한 계산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선 전망과 각 주의 실업률을 정확하게 연관시키는 것은 쉽지않다.

내년 선거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13개 주 가운데 일부 지역의 실업률은 미국의 평균치보다 낮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9.1%지만 뉴햄프셔주는 최근 통계인 4월 실업률이 4.9%, 버지니아주는 6.1%였다. 이외 주목받는 주에서도 실업률은 아직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하락하는 추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국 실업률이 7.2%를 넘는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재정국은 내년 실업률을 8.2%로, 민간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8.5%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민이다.

내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는 주의 실업률은 삭막한 수준이다.

플로리다주는 주택버블이 터지면서 경기가 침체돼 4월 실업률이 10.8%나 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불과 0.5% 포인트 떨어졌다.

플로리다는 지난 대선 선거에서 미세한 차이로 표가 갈렸던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개혁한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 공화당이 다시 크게 손을 대겠다고 하는 점을 자극해 플로리다주 노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두자릿수를 달리고 있어 이런 전략이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스콧 리드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는 늘 주머니 사정이 주요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네바다주 역시 주택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12.5%에 달한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표를 가져올 가능성도 높은 실업률 때문에 불투명해졌다.

이 지역 실업률은 9.7%다. 주민들은 최근 대선에서 점차 공화당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는 1%도 안되는 표차로 이 지역 선거인단을 가져갔다.

미시간주의 4월 실업률도 10.2%에 달한다. 미시간주는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 경기침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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