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일본 각료가 최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침략 역사의 반성’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고 군국주의와의 경계를 철저하고 분명하게 그을 때만이 비로소 중일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중일 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훙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측에 역사문제에 대해 밝혀온 입장과 약속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실제 행동을 통해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의 신임을 얻을 것”도 촉구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무상은 오는 17∼20일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야스쿠니를 참배하겠다는 의향을 전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총무상 외에도 초당파 의원 및 일부 각료들이 17일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실제로 참배한다면 다음 달 10∼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중일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고 군국주의와의 경계를 철저하고 분명하게 그을 때만이 비로소 중일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중일 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훙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측에 역사문제에 대해 밝혀온 입장과 약속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실제 행동을 통해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의 신임을 얻을 것”도 촉구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무상은 오는 17∼20일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야스쿠니를 참배하겠다는 의향을 전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총무상 외에도 초당파 의원 및 일부 각료들이 17일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실제로 참배한다면 다음 달 10∼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중일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