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신론 운동가 롭 셔먼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美무신론 운동가 롭 셔먼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입력 2016-12-13 10:23
수정 2016-12-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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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신론 운동가 롭 셔먼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미국 무신론 운동가 롭 셔먼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미국의 유명한 무신론 운동가로 지난 선거에서 연방의회 진출을 시도했던 롭 셔먼(63)이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이 일리노이 북부 소도시 머랭고 인근에 추락한 경비행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종사의 신원이 셔먼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유명한 무신론 운동가로, 지난 선거에서 연방의회 진출을 시도했던 롭 셔먼(63)이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은 일리노이 북부 소도시 머랭고 인근에 추락한 경비행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종사의 신원이 셔먼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관할 경찰에 따르면 셔먼 소유의 단발 엔진 경비행기가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께 머랭고 도로변에 추락해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당국은 과학적 검증을 거쳐 심하게 훼손된 사고기에 혼자 타고 있던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셔먼은 시카고 교외도시에 살다 최근 격납고가 딸린 전원도시로 이사했으며, 사고지점에서부터 약 27km 떨어진 곳에 자신이 운영하는 경비행기 자가조립 지원센터 ‘롭 셔먼 에어플레인스’가 있다.

라디오 진행자로도 일한 셔먼은 올해 일리노이 5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2018년 재도전을 선언했다.

셔먼은 ‘미국 국기에 대한 맹세’와 화폐 등에서 ‘신’(God)이란 단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고, 크리스마스를 법정 공휴일로 지키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는 지난 1987년 당시 대통령이던 조지 H.W 부시(92)가 자신에게 “무신론자를 미국 시민으로 간주해야 할지, 애국심이 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국기에 대한 맹세대로) 미국은 신 아래 하나의 국가(One nation under God)이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주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셔먼의 주장을 뒷받침할 오디오나 영상이 없는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 말은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셔먼의 아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거부한 이유로 보이스카우트 입회를 거절당했고, 딸은 일리노이 주의 ‘공립학교 기도시간 의무화법’(SRSP)에 반발해 오랜 기간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비행기 조종이 취미였던 셔먼은 2007년 “평생 쓰고도 남을 유산을 상속받았다”며 비행 기회가 늘어나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기가 ‘자가 조립된 젠에어 조디악(Zenair Zodiac) CH-601XL’이라고 밝혔다.

NTSB는 7개월 전에도 조디악 CH-601XL 기종이 비행 중 사고를 일으켜 조종사가 사망한 사실을 들어 FAA에 “사고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유사 기종에 대한 긴급 비행금지 권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FAA는 ‘특별감항성 정보회보’(SAIB)를 통해 조디악 CH-601XL와 CH-650 소유주들에게 “제조업체의 안전지침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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