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중·영·프 정상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미·러·중·영·프 정상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2-01-04 01:30
수정 2022-01-0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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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T 의무에 대한 헌신 유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5대 핵보유국이 3일(현지시간) 핵무기 확산을 막고 핵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핵무기의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믿는다”며 “핵전쟁은 누구도 이길 수 없으며 결코 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핵위협 대응의 중요성을 확인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상의 의무에 대한 헌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국제 핵확산 억제 논의의 주된 통로인 NPT 재검토 회의가 재차 연기된 이후 나왔다. 이 회의는 오는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적인 확산 등에 따라 유엔은 지난달 회의 연기 권고 서신을 관계 당사국에 발송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10일에는 전략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미·러 간 협상이 열릴 예정이며 뒤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 간 협상이 진행된다.



2022-01-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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