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크라에 사이버 공격” 英 보도에…中 “허튼소리” 분노

“중국, 우크라에 사이버 공격” 英 보도에…中 “허튼소리” 분노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4-05 10:31
수정 2022-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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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 등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의혹이 영국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주요 정부 부처의 웹사이트 수백 곳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SBU 관계자는 더 타임즈에 “중국의 해킹 시도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시작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하루 전인 2월 23일 정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더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해킹 공격 대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와 국방부, 국립 은행, 철도국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포함해 600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수천 건의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조사를 하거나 결론 내린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은 더타임스의 보도가 완전히 허튼소리로,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동안 중국 관련 보도를 고의로 왜곡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며 “우리는 이 신문의 잘못된 방법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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