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찾아내”…공항서 직원에게 컴퓨터 던진 美엄마

“아이들 찾아내”…공항서 직원에게 컴퓨터 던진 美엄마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2-23 09:59
수정 2022-12-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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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간 아이들
자녀 잃어버린 줄 착각한 엄마
기물들 집어 던지며 난동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카밀리아 맥밀리(25)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카밀리아 맥밀리(25)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공항에서 자녀를 잃어버린 줄 착각해 난동을 부린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아이들이 없어졌다며 소리를 지르고 기물들을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23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출신 카밀리아 맥밀리(25)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이 같은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맥밀리는 두 아이를 데리고 공항을 찾았다. 맥밀리는 뉴욕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항공편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이내 자신의 아이들이 함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맥밀리가 항공편을 확인하는 사이 아이들이 엄마에게 알리지 않고 화장실을 찾아 간 것이다.

아이들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맥밀리는 직원에게 “아이들을 찾아내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카밀리아 맥밀리(25)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카밀리아 맥밀리(25)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맥밀리는 게이트 직원에게 컴퓨터를 던져, 해당 직원은 어깨에 멍이 드는 부상을 당했다.

한 목격자는 “(맥밀리가) 공황 상태에 빠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재 맥밀리는 가중폭행, 불법 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맥밀리의 난동으로 인해 1만 달러(약 1300만원) 상당의 기물 파손이 발생했다.

아메리칸 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팀원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법 집행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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