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심장 찔렀다”…이란 新미사일 정체 (영상) [포착]

“이스라엘 심장 찔렀다”…이란 新미사일 정체 (영상)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6-15 19:16
수정 2025-06-15 2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하즈 카셈’ 미사일…아이언돔 회피 및 관통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 이란이 최근 공습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공습에 고폭탄두를 장착한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아이언돔 방공망을 뚫고 빠른 속도로 내리꽂히는 이란 탄도미사일이 목격됐다.

2020년 미국이 암살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딴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며 사거리 1200~1400㎞, 탄두 중량 500㎏ 수준의 신형 무기다.

고속·기동 재진입 탄두와 정밀 유도 시스템을 탑재해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미국 사드 방어망을 회피하도록 설계됐다.

GPS 없이 목표 식별이 가능하며 전자전 방해(재밍) 저항성을 갖췄다. 마하 12로 대기권 재진입, 최종 타격 속도는 마하 5 수준에 이른다.

이란 국방장관은 지난 5월 국영TV를 통해 직접 하즈 카셈 시리즈의 개량형인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카셈 바시르를 소개하며 향상된 유도 기능과 목표물 타격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일각에서는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돌았으나 확인된 바 없다.

이란 “이스라엘 공격 멈추면 보복 중단”, 이스라엘 “계속 공격”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떨어진 이란의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 자료사진. 2025.6.14 이란 국방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떨어진 이란의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 자료사진. 2025.6.14 이란 국방부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앞서 지난 13일 새벽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 군사 시설을 기습 공격했다. 이란도 이날 저녁부터 미사일과 드론을 섞어쏘며 즉시 보복에 나섰고 중동 긴장은 고조됐다.

이와 관련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외국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공격을 멈춘다면 물론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쟁이 다른 국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 전쟁이 발발하기를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고 핵 프로그램 관련 외교에 분주했다”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국제법상 새로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금지된 매우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군과 역내 미군 기지가 지원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을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다는 점을 이번 공습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날 취소된 미국과 핵협상과 관련해선,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방지하는 어떤 협정에도 준비돼 있다”면서도 “협정 목적이 이란의 합법적 권리(평화적 핵개발)를 빼앗는 것이라면 그런 협상에는 준비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외무부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란 작전은 계속될 것이며 여전히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령은 이란 무기 제조 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민간인은 즉시 대피해라고 경고하며 공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사르 장관은 이란이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국제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군사 목표물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방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바데풀 장관에게 이스라엘의 정당한 자위권에 대한 독일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에 이란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5.6.14 엑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