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로 ‘24세 천재 유격수’ 징역 5년 ‘위기’…1억 받은 母는?

미성년자 성범죄로 ‘24세 천재 유격수’ 징역 5년 ‘위기’…1억 받은 母는?

하승연 기자
입력 2025-06-25 10:57
수정 2025-06-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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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법정에 서 있다. 2025.6.3 AP 연합뉴스
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법정에 서 있다. 2025.6.3 AP 연합뉴스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가 고국 도미니카공화국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완데르 프랑코(24)는 2023년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관계를 맺고, 불법적인 관계에 대한 동의를 얻고자 소녀의 어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따르면 소녀 어머니의 집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프랑코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6만 8500달러(약 9300만원)와 3만 5000달러(약 4800만원)가 발견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성적으로 인신매매한 혐의로 프랑코보다 2배 많은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해당 사건을 맡은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27일 최종 판결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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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완더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2025.6.24 AP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완더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2025.6.24 AP 연합뉴스


지난 2021년 20세의 나이로 MLB에 데뷔한 프랑코는 빅리그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였다.

데뷔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288 7홈런 39타점의 성적을 냈던 프랑코는 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를 대표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단인 탬파베이와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34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3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으로 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당했고,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프랑코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더해 소속팀인 탬파베이도 행정 휴직 처분을 종료하고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제한 명단에 오른 선수에게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고, 서비스 타임도 쌓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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