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총력 방역’에도 신규감염자 51명…지하철역 임시폐쇄

베이징 ‘총력 방역’에도 신규감염자 51명…지하철역 임시폐쇄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2-05-04 17:52
수정 2022-05-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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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하루 수십명씩 신규 감염자가 쏟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한 시민이 마스크를 하고 마오쩌둥 초상화가 걸린 가게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하루 수십명씩 신규 감염자가 쏟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한 시민이 마스크를 하고 마오쩌둥 초상화가 걸린 가게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연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51명(무증상 46명 포함)의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지난달 25일 이후 30~60명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시는 지난달 25~30일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구 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인 데 이어 3일부터는 매일 추가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인한 감염이 늘어난다고 판단해 노동절(4월 30~5월 4일)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하철역 40여개도 임시 폐쇄했다. 메이퇀(중국판 배달의민족) 등에서 음식과 생필품을 배달하는 이들은 48시간 단위로 핵산 검사를 받고 N95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614개 건물이 봉쇄됐다. 관리를 받고 있다. 관리·통제구역에선 식당과 영화관,도서관,미술관,박물관,노래방,PC방 등은 문을 열지 못한다.

한편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4982명(무증상 4722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유증상 확진자로 재분류돼 중복 집계된 151명을 뺀 실제 신규 감염자 4831명이다. 이 가운데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된 사람 수는 63명(무증상 62명)으로 전날(73명)보다 조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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