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청기관 “143자 알파벳 퍼즐 풀면 입사”

영국 감청기관 “143자 알파벳 퍼즐 풀면 입사”

입력 2013-09-12 00:00
수정 2013-09-12 1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감청기관 ‘정보통신본부(GCHQ)’가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하는 알파벳 퍼즐을 문제로 내놨다.

퍼즐 속 암호를 풀면 GCHQ에 입사할 수 있다는 게 GCHQ 측 설명이다.

이 기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의 수수께끼 암호를 풀어낸 것으로 유명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GCHQ는 ‘당신은 그것을 찾을 수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웹사이트(http://canyoufindit.co.uk)에 143자 알파벳이 조합된 퍼즐을 게시했다.

사이트에는 알파벳 5자 묶음을 위주로 총 29개 묶음의 뜻 모를 암호가 떠있고 이를 해독해 5개의 답을 써내라는 게 주문 사항이다.

정답을 맞힌 입사 희망자는 GCHQ에 채용되며 급료 수준은 업무형태별로 2만6천 파운드(한화 4천400만원상당)∼6만 파운드(1억원)를 받을 수 있다.

제인 존스 GCHQ 채용 책임자는 퍼즐 과제가 “영국 보호에 도움이 될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중요하다”며 변화무쌍한 디지털 세상과 함께 진화해 온 사람을 직원으로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퍼즐은 GCHQ에서 최고의 수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GCHQ는 작년에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냈고, 약 320만명의 지원자 중 170명만이 암호 해독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