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표 목조건축 진남관 해체·복원

조선 후기 대표 목조건축 진남관 해체·복원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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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150억원 투입

조선 후기의 대표적 목조 건축물인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이 전면 해체돼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한 기울기 등의 변위 측정 조사 결과, 진남관의 건물 뒤틀림이 심하고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추가 훼손의 우려가 커 전면 해체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24일 오전 진남관 현장에서 해체 보수를 위한 자문위원단 1차 회의를 연다. 회의에선 보수공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고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해체·보수 범위와 원형 복원 등에 대한 기본 방향을 논의한다.

문화재 당국은 2016년까지 해체·보수에 총 1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남관은 팔작 기와지붕에 겹처마 건물로 규모는 75칸이다. 조선 선조 32년(1599)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인 이시언이 정유재란으로 불탄 진해루 터에 객사로 지은 건물이다. ‘남쪽을 진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716년 소실된 뒤 2년 만에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중건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09-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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