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을 여가부 장관으로”…BJ 감동란의 주장

“이준석을 여가부 장관으로”…BJ 감동란의 주장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16 00:43
수정 2022-03-1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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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감동란. 유튜브 채널 감동란TV 캡처
BJ감동란. 유튜브 채널 감동란TV 캡처
‘여가부 폐지’ 재확인한 윤석열 당선인
BJ 감동란 “이준석을 여가부 장관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유명 인터넷 방송인인 ‘BJ 감동란’이 뜻밖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여가부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이면서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커졌다.

여당과 일부 여성단체들은 여가부 부처 존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석수를 내세우며 저지하겠단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당 안팎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BJ 감동란이 뜻밖의 해결책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15일 BJ 감동란은 최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BJ 감동란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지금 180석, 더불어민주당과 페미니스트들이 강력하게 여가부 폐지를 반대한다”며 “이준석을 그냥 여가부 장관으로 앉혀버리면 끝날 듯하다. 어차피 2년 뒤에나 폐지할 수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댓글로 “내부에서부터 싹 갈아 엎어버리는 거지”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 인수위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냐”며 여가부 폐지 공약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지역 안배 및 여성 할당을 고려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발전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 안배, 여성 할당과 같은) 그런 국민 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청년과 미래 세대가 정부에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BJ 감동란의 의견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기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이준석 아프리카TV 출연 예고에 ‘BJ 감동란’ 주목받아…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월,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 출연하려고 했다.

대선 후보 3차 TV토론과 시간이 겹쳐 결국 출연하진 못했지만, 만약 이날 이 대표가 출연했다면 BJ 감동란과 합동방송(합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프리카TV 측은 “매운맛 먹고 사이다 원샷한 듯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명쾌 통쾌 청년정책 토크”라며 BJ 감동란, 경제BJ 테이버, BJ 만만, 정현호 정책벤처 인토피아 대표 등이 함께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BJ 감동란은 보수성향 스트리머로 과감한 정치적 발언 등을 통해 관심을 받은 여성으로, 잡지 ‘맥심’의 표지모델을 하기도 했다.

당시 네티즌은 이 대표와 BJ감동란의 합방 기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 측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했다”라며 “섭외 당시엔 BJ감동란이 함께 출연하는지도 몰랐다. 아프리카TV 측이 섭외 요청을 하면서 프로게이머와 함께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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