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 저작권 판 임창정…28억 수익냈다

‘소주 한 잔’ 저작권 판 임창정…28억 수익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16 16:15
수정 2022-04-16 16: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업이익 27억 7417만원..전년비 1500% 급증

가수 임창정. 서울신문DB
가수 임창정. 서울신문DB
법인 임창정, 지난해 매출액 44억8547만원사업을 위해 자신의 곡 ‘소주 한 잔’의 저작권마저 팔아야 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가수 임창정씨가 지난해 약 45억원 매출에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법인 임창정은 지난해 매출액이 44억8547만원으로 전년대비 15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7417만원으로 같은기간 149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임창정의 주요 수입은 매니지먼트 수입으로 44억7511만원이다.

임씨는 지난 2020년 10월 정규 16집 ‘힘든건 사랑이 아니다’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정규17집 ‘별거 없던 그하루로’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수관계자 중 예스아이앰엔터테인먼트 지분 14.6% 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산으로는 우성호재(4억3001만원)와 제주클린마스크 1억5000만원 등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본인의 이름을 딴 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은 임씨가 100% 소유하고 있고, 대표이사도 직접 맡고 있다.
가수 임창정.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가수 임창정.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TV예능서 “‘소주 한 잔’ 저작권도 팔았다”임씨는 최근 18세 연하 아내 서하얀씨의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가 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서 서씨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임씨는 “회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데뷔가 늦어져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팔았다. 저작권 처분 후 ‘소주 한 잔’을 불러야 했는데 그때 내가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 곡이 이제 내 곡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날 저녁에 정말 우울했다”라고 말했다.

또 “후배들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제가 아티스트, 가수로만 하다가 비즈니스를 하니까 정말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