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아이유 ‘당혹’…인종차별 논란된 시상식 장면

이서진·아이유 ‘당혹’…인종차별 논란된 시상식 장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5-30 17:29
수정 2022-05-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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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칸시상식 장면 논란
“명백한 인종차별 행동” 지적

배우 이서진 아이유 인종차별 피해 논란. tvN 방송화면, 유튜브 칸 영화제 영상 캡처
배우 이서진 아이유 인종차별 피해 논란. tvN 방송화면, 유튜브 칸 영화제 영상 캡처
아이유가 레드카펫에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밀침을 당하는 장면. 유튜브 칸 영화제 영상 캡처
아이유가 레드카펫에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밀침을 당하는 장면. 유튜브 칸 영화제 영상 캡처
배우 이서진에게 대뜸 가방을 맡긴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서는 이서진이 배우 윤여정의 ‘1일 매니저’로 나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정은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찍고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한 발자국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서진은 이후 누군가의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시상식에 동행한 통역사 이인아씨는 이서진에게 “누구 가방을 들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제이미 리 커티스 것”이라며 “저보고 백을 잠시 들어 있어 달라더라, 내가 누군지 알고 맡기는 건지”라며 웃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올해 나이 만 63세로, 영화 ‘핼러윈’ 시리즈와 ‘스크림’ ‘나이브스 아웃’ 등에 출연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제이미는 이서진과 짧은 눈 맞춤을 한 뒤 가방을 찾아갔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명백한 인종차별”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없다.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제이미 리 커티스. 스틸컷
영화 나이브스 아웃 제이미 리 커티스. 스틸컷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이유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 논란이 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이 아이유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 사진=인스타그램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이유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 논란이 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이 아이유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 사진=인스타그램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프랑스 여성이 아이유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어깨를 밀침 당한 아이유는 머쓱한 미소를 지었고, 이 모습은 칸 유튜브 공식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네티즌들은 사과도 없이 무례한 행동을 한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을 달았다. 어깨를 친 장본인인 마리아 트래블은 논란이 커지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사과의 의미로 메이크업을 받길 제안한다. 답장을 달라”고 말해 다시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화제성을 이용한다” “답장을 왜 요구하냐”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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