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르웨이의 ‘드림스’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르웨이의 ‘드림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5-02-23 23:44
수정 2025-02-23 2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상수 감독 작품은 수상에 실패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노르웨이 영화감독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의 ‘드림스’에 돌아갔다. 홍상수 감독의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은 불발됐다.

22일(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드림스’를 비롯한 8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화감독 토드 헤인스는 ‘드림스’ 수상에 대해 “욕망의 원동력과 그 결과물,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우리가 느끼는 질투를 탐구하며 날카로운 관찰과 인내심 있는 카메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로 글 쓰는 행위 자체에 주목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드림스’는 여교사와 사랑에 빠진 17살 요하네가 쓴 글을 어머니와 할머니가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브라질 감독 가브리엘 마스카로의 ‘더 블루 트레일’,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베네수엘라 감독 이반 푼드의 ‘더 메시지’, 은곰상 감독상은 중국 감독 훠멍의 ‘리빙 더 랜드’가 받았다.

홍 감독은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나 호명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이 영화제에서 다섯 차례 수상한 바 있다. 

2025-02-2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